[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 D―50]
오늘 파리서 엑스포 홍보 심포지엄
시민 유치단은 내달 파리서 응원전
내달 28일 PT-투표 과정 생중계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투표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관이 함께 총동원 체제로 나서고 있다.
특히 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부산 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과 다음 달 28일 최종 투표 직전 열리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부산시는 179개 BIE 회원국 대사 등이 참석한 파리 심포지엄에서 부산엑스포 준비 상황을 소개하고 개최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다음 달 28일 5차 경쟁 PT도 보안을 유지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PT 연사는 ‘깜짝 카드’로 당일에 공개할 계획이다.
민간 역량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대표단 14명은 다음 달 24일 파리로 건너가 현지 교민들과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10일에는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녹음광장에서 ‘D-50 시민 결의 대회’가 열린다. 지역 시민단체 100여 곳이 모여 엑스포 유치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투표 열흘 전인 다음 달 18일에도 부산 번화가 서면에서 범시민 서포터스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민 행사가 열린다.
최종 투표가 진행되는 다음 달 28일에는 부산역 유라시아 광장에서 ‘엑스포 성공 유치 응원전’이 열린다.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오후 5시부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 파리 현지의 경쟁 PT와 투표 결정을 함께 시청할 계획이다. 부산시 조유장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막판까지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의 유치 열망과 정부, 부산시, 재계가 손잡고 뛴 ‘코리아 원 팀’의 끈질긴 노력에 세계의 표심이 점점 움직이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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