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선보이는 ‘미국 남부 음악 여행’
11월에 떠나는 열흘 간의 음악 투어
공연 감상 6회에 디너 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종식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색다른 테마가 있는 여행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관련 업계가 분주하다. 이에 동아일보는 큐브밸리와 함께 여행 전문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동시에 다양한 테마의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내달 떠날 수 있는 10일 간의 ‘미국 남부 음악 여행’을 소개한다.
‘블루스 하이웨이 61’ 따라 음악 여행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잘못된 것이다.’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가 남긴 말이다. 감성이 돋아나는 가을엔 더더욱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 법.
‘미국 남부 음악 여행’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재즈, 블루스를 비롯해 로큰롤, 컨트리음악 등이 태동한 미국 내 음악 성지를 탐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재즈가 탄생한 뉴올리언스 △블루스의 전설 비비킹의 고향인 인디애놀라 △로큰롤의 도시 멤피스 △컨트리 음악의 메카 내슈빌 △‘음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카고 등을 방문하며 미국 음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되는 투어는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나있는 미국의 61번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1번 고속도로는 이 도로를 타고 블루스가 확산됐다고 해 ‘블루스 하이웨이61’이라고도 불린다. 뉴올리언스→클리블랜드→클락스데일→멤비스→내슈빌까지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며 투어를 즐긴 뒤 항공편으로 시카고로 이동해 여행이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미국 음악 거장들의 숨결을 오롯이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는 재즈의 탄생지로, 1900년대 초반 이 도시를 재즈의 중심지로 만들었던 재즈계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투어 참가자들은 이 도시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함과 동시에 재즈의 성지로 불리는 ‘뉴올리언스 프리저베이선홀’에서 정통 재즈 라이브 공연을 즐긴다. 이브닝 리버 크루즈에 탑승해 선상에서 식사와 음악을 만끽하는 시간도 갖는다.
미시시피주의 인디애놀라는 블루스의 대부 비비킹의 고향이다. 투어 참가자들은 그의 생애가 오롯이 담긴 비비킹 박물관에서 그의 숨결을 느껴보는 한편 인근 클락스데일의 라이브 클럽도 방문한다.
투어 참가자들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활동지였던 테네시주 멤피스도 방문한다. 프레슬리가 20년 넘게 살았던 저택 등을 방문하며 로큰롤에 흠뻑 빠져본다.
멤피스에서 내슈빌로 이동하면 정통 컨트리 음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내슈빌은 과거 컨트리 음악의 대다수가 만들어진 곳이었던 만큼 음반 레이블 및 녹음 스튜디오가 다수 위치해 있다. ‘그랜드 올 오프리하우스’를 방문해 공개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 컨트리 악기, 무대 의상, 스타들의 기념품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음악과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미국 중부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시인 시카고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던 음악가들이 이주하면서 재즈와 블루스의 중심지가 된 곳. 밀레니엄 파크 등 시카고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시간을 포함해 시카고 블루스 클럽에서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일정이 포함돼있다.
11월 26일(일)∼12월 5일(화) 일정인 미국 남부 음악 여행은 단순히 미국을 관광한다는 것을 넘어서 미국 음악 문화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음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여행 상품이다. 총 6회의 공연 감상 및 디너 크루즈를 비롯해 △국적기 탑승 △엄선된 식사 및 투숙 제공 △베테랑 공인 가이드 동행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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