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공고는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2023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 글로컬 특성화고는 신산업과 신기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진안공고는 미래형 실습실로의 공간 혁신과 신기술 해외연수, 글로벌 교육환경 구축 등에 연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홍재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우수 인재를 키워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공고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명 변경과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진안공고는 학교명을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변경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울 방침이다.
국방부에서 지정받은 건설장비와 통신장비 분야 외에 신산업·신기술 분야인 ‘드론 기술 부사관 교육과정’을 새롭게 만들어 군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미래 산업으로의 취업, 대학 진학 등의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진안공고는 2018년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학교가 된 이후 전국 최우수 운영 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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