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에게 문제를 사들인 의혹을 받는 학원가 ‘빅3’ 중 한 곳인 시대인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시대인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시대인재는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문항을 사들인 사교육 업체 21곳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금품 등의 수수금지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다만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교육부의 수사 의뢰와는 무관한 별건 수사”라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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