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안보수사본부 신설 법 개정 필요…국회 설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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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2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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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2. 뉴스1
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2. 뉴스1
윤희근 경찰청장이 일반 수사조직과 독립된 ‘안보수사본부’ 신설과 관련해 “필요성을 설득해 주도적으로 법 을 개정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작년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안보수사본부 신설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윤 청장은 “현재 안보수사국은 국가수사본부 산하인데 이건 법령 사항”이라며 “안보수사본부를 만들려면 법을 개정해야 하므로 국회의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안보 수사 인력의 역량 강화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윤 청장은 “조직 개편으로 수사국장 밑에 경무관급의 안보수사심의관 자리를 신설했다”며 “기존 1개과 체제였던 안보수사대를 2개과 체제로 확대하고 역량 갖춘 안보수사관들 모집할 계획”이라고 밀했다.

윤 청장은 “안보 수사는 서 단위로 하기 어려워 본청, 시도청 단위에서 안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내년에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로 경찰이 독점적 수사권을 행사하게 된 만큼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경찰대가 로스쿨 사관학교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잘 분석해서 인력 관리의 문제인지, 우리 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감싸주지 못하는 건지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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