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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국회 로비 관여 의혹’ 송영길 측근 소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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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16:08
2023년 10월 12일 16시 08분
입력
2023-10-12 16:08
2023년 10월 12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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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출신 김모씨
참고인 조사…국회 청탁 의혹 확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불법 정치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 전 대표 측근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민주당 정책위원회 국토교통 분야 수석전문위원 출신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송 전 대표의 국회 로비 정황 등에 대해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여수 지역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후원금을 받고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된 인허가 문제를 국회를 통해 해결해 주는 로비가 있었다고 의심한다. 김씨도 이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씨가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 후원한 금액은 약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중 4000만원이 국회 로비의 대가로 보이는 정황을 수사 과정에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송 전 대표와 고교 동창 출신으로 2019년 국토부 산하 기관장을 지낸 뒤 민주당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가 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대선 국면에선 민주당 선대위 부동산공급태스크포스 부단장을 맡았다.
검찰은 송 전 대표 캠프에서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에 이어 먹사연이 송 전 대표의 불법 후원금 모집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하던 중 이번 로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지난달 27일 송 전 대표와 김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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