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서 한 남성이 승용차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2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3시 40분경 시흥시 정왕동에서 주차된 차 내부에 있던 현금 35만 원을 훔쳐 도주했다.
A 씨는 운전자가 주차 후 잠시 차 문을 잠그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
채널A가 입수한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 씨는 휴대전화 플래시로 차 내부를 살핀 후 문을 연다. 이후 마치 대리기사를 사칭하는 듯 범행 내내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반복한다.
경찰은 인근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 씨를 추적 중이다.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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