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JTBC 관계자는 “손석희 전 앵커가 최근 퇴사했다”며 사직서 수리도 이미 마쳤다고 여러 언론에 밝혔다.
2021년 총괄사장직에서 물러난 손 전 앵커는 순회특파원 직을 맡아 한국을 떠났고 지난 9월을 끝으로 2년간의 특파원 생활도 마무리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뭘 하겠다고 특별히 생각한 건 없다”며 “무엇을 어떤 식으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안 해도 그만이고 물 흘러가듯 순리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미디어오늘’에 밝혔다.
‘저널리스트 마침표를 찍는거냐?’는 질문엔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인이 되는 것도 아니니 마침표를 딱 찍을 수야 없을 것 같다”며 “현직에선 물러나지만 현업에는 있는 셈”이라고 했다.
유튜브 등을 통한 새로운 길에 대해선 “그런 제안도 있긴 하다”면서도 “아직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고 했고,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는 내분야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 전 앵커는 2006년 MBC를 떠났다. 이후 2013년 5월 JTBC 보도담당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1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월 JTBC ‘뉴스룸’ 신년토론을 끝으로 6년4개월 만에 앵커석에 물러났고, 같은해 11월 JTBC와 JTBC 총괄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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