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에 벌레 수십마리, 김치에 케이블타이…유명대학 학식 ‘경악’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14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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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했던 유명 4년제 대학 학식에서 케이블타이, 못, 벌레 등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다.

지난 13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A대학 게시판에는 학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한 재학생은 이날 학식 메뉴(식단)로 나온 뼈 없는 감자탕 사진을 올리고 “이건 들깻가루가 아니고 벌레죠? 아무리 봐도 다리가 있다. 내가 가져온 음식은 운이 없어서 저렇게 (벌레가) 많았나 보다. 저도 믿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사진 속 감자탕 국물에는 벌레 여러 마리가 둥둥 떠다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학생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칼국수 안에서 유리 조각이 나왔고 김치는 케이블타이에 묶여 있었다. 또 못이 나오는가 하면 계란국에 포장 비닐 쓰레기가 들어 있었다. 한 음식에는 벌레가 눌러 박혀 있었다.

재학생들은 “식약처 신고 방법 알아 왔다. 우리 권리는 우리가 찾자”, “학식 업체 바꾸기 전엔 절대 안 먹겠다. (이전에도) 먹어도 배고프고 맛도 없었다”, “이쯤 되면 편의점 도시락 놔두고 학식 먹는 사람이 호구”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번 사태는 2학기에 학식 업체가 바뀌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식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면서 공분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관리가 안 됐어도 저럴 수 있냐”, “어떤 환경에서 음식을 만드는 거냐”, “같은 학교 서울캠퍼스는 학식 정갈하게 잘 나오기로 유명한데 저 캠퍼스는 왜 저러냐”, “어느 업체냐. 업체 다시 바꿔야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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