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진 이문설농탕에서 16일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경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이문설농탕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종로소방서는 소방대원 166명과 차량 38대를 현장에 보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우정국로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이문설농탕 안에 있던 손님 30여 명과 직원 11명, 인근 식당 광희칼국수 직원 4명 등이 자력 대피했다.
이문설농탕은 1904년 문을 열어 ‘서울시 음식점 허가 1호’로 지정돼 119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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