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 분리조치된 탈북 남성… “자녀 데려오라” 난동부리다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18일 03시 00분


가정폭력 사건 때문에 다른 가족과 분리 조치된 30대 탈북 남성이 “자녀를 데려오라”며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다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한 끝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17일 오후 2시 50분경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37분경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 12층 자신의 집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집기를 밖으로 던지기도 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는 창문이 열려 있던 베란다를 통해 집 내부로 진입한 후 A 씨를 체포했다. 당시 집 안에는 A 씨 외에 다른 가족은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앞서 경찰은 전날 A 씨의 집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부인과 자녀를 A 씨와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A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가정폭력#분리조치#체포#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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