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부전선 전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육군 부사관이 겨울철 난방비에 허리가 휠 지경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18일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자신을 “전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12년 차 육군 부사관이다”는 A간부의 하소연이 등장했다.
A간부는 “전방에서 근무하는 군인은 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 걸까”라며 전방근무 자체도 힘든데 생활여건, 후방보다 훨씬 비싼 물가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즉 “의료, 문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여건이 낙후돼 있고 물가가 도시보다 비싸다”는 것.
“문화생활은 진작 포기한 채 가족과 살고 있다”는 A간부는 기혼자 숙소에 대해 “낙후된 시설에 건물 구조부터 이상하고 도시가스조차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하는 수없이 LPG로 난방을 하고 있다는 A간부는 “비교적 여건이 좋은 곳에서 근무하는 선후임들은 (도시가비 난방비) 월 10만원이면 따뜻하게 지낸다고 하는데 여기는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고 따뜻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월 35만~45만 원이 나온다”면서 지난 1월 50만원에 가까운 LPG요금 납부내역서를 공개했다.
이어 A간부는 “일반 도시가스보다 난방비가 3~4.5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이제 자녀가 생기는데 걱정이다. 최소한 겨울 난방비라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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