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4000원→4만원 논란에 심평원 “건강보험 급여 유지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0월 18일 14시 51분


코멘트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4000원짜리 인공눈물이 10배가 뛴 4만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눈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어르신 인공눈물로 사용하는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건강보험) 급여를 계속 유지하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영주 의원은 “4000원 수준인 인공눈물이 건보 급여 혜택에서 제외돼서 비용이 4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국민이 많이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안구건조증이 많은 어른이 의료비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는 건보 급여 혜택을 적용받으면 실제 가격의 10% 수준인 약 4000원에 60개입 한 상자를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심평원이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가 라식·라섹 수술 후,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 대해 임상적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급여 축소를 예고해 논란이 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