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도내 장애인 체육선수 3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강원도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23개 종목 56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공개 선발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강원랜드는 이를 위해 17일 강원도청에서 도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체육 선수 직무 채용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애인 체육 선수 채용 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다음 달 채용 공고를 낸 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연말까지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이 확정되면 선수들에게 급여와 대회 성적에 따른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장애인육회는 선발된 선수들의 교육과 훈련, 대회 참가에 관한 준비를 담당한다.
채용된 선수들은 대회 참가 시 강원랜드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선수들은 보다 안정된 여건에서 훈련과 대회 참가가 가능해지고, 강원랜드는 이에 따른 회사 홍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협약식에서 선수들의 교육 및 훈련 비용으로 사용될 1억6200만 원을 도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강원랜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힘을 모아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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