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이 ‘로컬100’ 선정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국 100개 지역 대표 문화명소·콘텐츠·인물 등을 선정한 ‘로컬100’ 중 평가를 거쳐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안동하회마을’과 ‘진주남강유등축제’, ‘대전성심당’ 등 세 곳을 지역문화대상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2023 문화의 달’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지역문화대상’은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고유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문화대상에 선정된 하회마을은 유교책판, 징비록, 병산서원 등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와 하회탈별신굿탈놀이,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평가받았다.
또 하회별신굿탈놀이 체험, 하회선유줄불놀이 숯봉지만들기, 삼신당 소원지 달기, 고택스테이 등 단순 관람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문화가 발달한 점, 탈 스토리가 담긴 하회탈빵과 안동소주, 안동문어, 안동국시 등 하회마을 스토리가 담긴 음식까지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이러한 하회마을이 지닌 다양한 유·무형 자원들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만들고, 공감과 배려 정신이 전승돼 ‘인문가치포럼’을 이루며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세계유산도시, 세계역사도시, 국제인문도시네트워크를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는 하회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K-컬처가 세계인 이목을 사로잡는 상황에서 하회마을이 가진 고유한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며 글로벌 관광도시 비전을 밝혀나가겠다”며 “한국 전통문화의 힘으로 국내외 관광객 발걸음을 이끌며 지방시대를 헤쳐나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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