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20대, 항소심도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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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0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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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방법원 전경 ⓒ News1
창원지방법원 전경 ⓒ News1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5부(김형훈 부장판사)는 20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7)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1년간의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동물 학대 재범 예방 강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26일 오후 7시4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의 한 음식점에서 돌보던 고양이를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학업에 방해를 받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이라 보기 어렵고,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 합당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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