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인수전, 한세실업-유진그룹-문선명 아들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1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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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입찰… 이르면 연말 최종 확정

보도전문채널인 YTN 인수전에 한세실업과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등 3곳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이 이날 YTN 지분 매각 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세실업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전문으로 하는 의류 수출기업이다. 유진그룹은 유진자산운용과 유진투자증권 등 10여 개의 계열사가 있는 중견 기업이다.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는 글로벌피스재단이 이번 입찰을 위해 만든 회사로 전해졌다. 글로벌피스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의 아들 문현진 씨가 세운 곳으로, 미국 UPI 통신사 등을 소유하고 있다.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23일 입찰이 이뤄지고, 최고가를 써낸 기업이 낙찰을 받게 된다. 낙찰자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얻어야 한다. 앞서 18일 방통위는 이와 관련해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위원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사에 통상 2∼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최종 인수자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각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의 지분 30.95%(보통주 1300만 주)가 대상이다. 인수자는 YTN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ytn 인수전#한세실업#유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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