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을 주 행사장으로 속초, 인제, 양양 등 4개 시군에서 열린 산림엑스포는 22일 낮 12시 기준 142만1712명이 다녀갔다. 당초 목표했던 132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달 22일 개막해 31일 동안 열린 산림엑스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췄을 뿐 아니라 지역 축제와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5개 체험존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도내 18개 시군별로 ‘시군의 날’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100회가 넘는 무대 공연이 이어졌고, 다양한 작품 전시가 진행됐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는 주제를 담은 5개의 전시관에는 행사 기간 61만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관은 높이 6m, 길이 70m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영상과 산림녹화와 복원의 기록, 산림과 함께해 온 우리의 역사와 문화, 산림의 휴양과 치유 등을 소개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높이 45m, 길이 왕복 1.2km의 솔방울전망대는 산림엑스포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솔방울전망대에서는 설악산 주요 봉우리는 물론이고 울산바위, 동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림엑스포는 안전과 환경 분야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됐다. 주 행사장에는 매일 12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80여 명의 진행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안전 관리 활동을 펼쳤다. 또 엑스포조직위 직원들은 4월부터 행사장 내에서 합숙하며 행사 준비에 매진했다.
김진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강원도지사)은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과 행사를 위해 노력한 직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강원도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다 많은 분이 체감하고 이로움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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