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저수지 야영장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경 광주시 북구 생용동 대야저수지 인근 텐트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의 텐트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다.
발견 당시 텐트 안에서는 온열기기인 난방포트가 발견됐다.
경찰은 낚시동호회 회원인 이들 부부가 낚시를 마친 뒤 텐트 안에서 온열 기구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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