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문체부 ‘로컬100’에 20건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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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소-콘텐츠-명인 등
유무형 문화자원 전국 최다

강원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0건이 선정됐다. 로컬100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사업으로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해당한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로컬100 가운데 지역문화 명소 부문에서 8개 시군 10곳, 지역문화 콘텐츠 부문에서 7개 시군 9곳이 선정됐다. 지역문화 명인에는 가산 이효석 선생이 선정됐다.

지역문화 명소에는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양양 서피비치를 비롯해 강릉 시나미 명주골목, 속초 아바이마을, 동해 북평민속 5일장, 무릉별유천지, 삼척 환선굴·대금굴,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양구 박수근미술관, 백자미술관, 고성 DMZ 평화의 길이 포함됐다.

지역문화 콘텐츠에는 1000년 전통의 강릉단오제,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정선 아리아라리, 춘천 마임축제, 감자빵, 원주 한지문화제, 강릉 커피축제, 태백산 천제, 삼척 정월대보름 줄다리기, 평창 계촌클래식축제가 선정됐다.

로컬100에 선정된 명소와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까지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국내외 홍보를 추진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하며, 국비 지원도 검토되고 있다.

문체부는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지자체와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아 심사, 빅데이터 매력도 분석 등을 통해 100선을 선정했다. 강원도는 로컬100이 지역문화 명소 등을 집중 홍보할 기회라고 보고 시군 및 강원문화재단과 협력해 후보지를 선별 추천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곳을 포함해 강원도만의 이야기를 담은 명소와 콘텐츠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그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문체부#로컬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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