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경기도 버스 노사가 막판 줄다리기 끝에 조정안을 도출했다. 26일 경기도 시내버스는 정상 운영된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에 돌입했고 약 7시간의 회의를 거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경기도 버스 노조 협의회가 예고한 26일 파업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 버스 노조 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포함돼있다.
노조는 사측에 준공영제 추진 약속 준수와 1일 2교대 전면 시행, 월 70만∼80만 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핵심은 1일 2교대제, 수도권 동일임금 등을 모두 담고있는 준공영제의 도입이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약속으로 예고했던 당일 총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고, 이에 지난 13일 경기도 버스 노조 협의회에는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투표 인원 중 97.4%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26일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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