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7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이후 첫 공해상 방사능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키삼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조사를 위한 선박은 이날 출항해 11월 4일 A해역에서 채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가 이뤄지는 해역 중 A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에서 100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해류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방류 후 약 1달 뒤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이다.
박 차관은 “다음 달까지 조사 해역 기상의 변동성이 매우 높아 조사 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정부는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해당 해역 조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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