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8)을 협박하면서 약 3억 5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가 직접 대마를 재배한 정황이 포착됐다.
26일 채널 A에 따르면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 씨가 머물렀던 지인의 오피스텔에서 마약 투약과 재배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관들은 지난 18일부터 마약 관련 첩보를 받고 해당 오피스텔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나섰다. 이어 오피스텔에서 머물던 A 씨를 체포했는데, 화장실에서 대마를 발견했다.
또 대마를 흡입할 때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 파이프와 방 안에는 ‘식물 재배기’도 있었다.
이에 A 씨는 “지인이 상추를 재배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제 A 씨가 대마를 재배했는지, 또 이 대마를 누구에게 건넸는지 등을 추적 중이다.
현재 A 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그는 이선균에 ‘마약을 신고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3억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도 받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