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주 앞으로…“EBS 연계교재 철저히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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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0일 06시 07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일 앞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자녀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소원지가 걸려있다. /뉴스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일 앞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자녀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소원지가 걸려있다. /뉴스1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0일로 어느덧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EBS 교재 연계 체감도 상승을 예고한 만큼 연계교재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일교차가 커지는 날씨에 유의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교육부가 수능을 공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평가원은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막바지 점검이 중요한 현 시점에서는 EBS 연계교재를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평가원은 연계교재 지문과 문항을 가급적 소극적으로 변형해 연계교재를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출제했다”며 “이런 경향은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원은 연계교재에서 다룬 친숙한 소재의 고난도 문항을 출제해 체감 난도를 높일 수도 있다”며 “지문과 문항 외에도 교재 속 도표, 그래프, 그림, 사진도 중요한 출제 요소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려고 하기보다는 그동안 쌓아온 오답노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수능날 긴장도가 높은 환경에선 이전에 틀렸던 문제를 실수로 또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수능 직전 총정리와 복습을 위해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오답노트를 활용해 학습해야 한다”며 “특히 지문은 쉬웠으나 선택지 난도가 높았던 문항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 안배가 필수다. 시간을 재며 모의고사 등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습을 할 때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능 날까지 컨디션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하루 학습 리듬을 수능 일정에 맞춰나가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 유의해 건강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이 소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평소대로 식사를 해야 한다”며 “수험생 가족들도 감기를 옮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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