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 간만의 차가 있는 해안 지역에 차를 댔다가 만조 때 바닷물이 차올라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평택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7분경 충남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항 부둣가에 주차된 대형 RV 차량 한대가 바닷물에 침수됐다.
해경은 만조 시간까지 운전자가 차량을 빼지 않아 침수돼 떠내려간 것으로 파악했다.
다행히 차량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줄을 이용해 침수 차와 견인차를 연결해 차량을 육지로 끌어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격자들이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도비도항 근처에 주차장이 있는데 왜 저기에다가 차를 댔는지 모르겠다”, “애들이라도 안에 있었으면 참사였다”, “서해안 쪽은 이런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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