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라산 산행 오전 6시부터 가능…동절기 탐방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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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1시 21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동절기 탐방시간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동절기 탐방시간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청 제공)
11월 1일부터 한라산 탐방로별 입산시간이 30분에서 2시간까지 단축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동절기 탐방시간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모든 탐방로의 입산시간이 기존 오전 5시30분에서 오전 6시로 30분 늦춰진다. 또 코스별 입산 가능시간은 30분에서 2시간까지 단축된다.

코스별 입산가능시간을 보면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2시→낮 12시 △윗세오름대피소 오후 1시 30분 →오후 1시 △성판악코스( 진달래밭 대피소) 낮 12시30분→낮 12시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30분→낮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0시30분→오전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5시→오후 4시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동절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 위험이 매우 높아 반드시 사전대비가 필요하고 산행 전 방한복, 핫팩 등 개인 준비물을 철저히 갖춰야 한다”면서 “한라산 입·하산시간 조정 등 안전한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탐방객 차량으로 인한 도로 정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1월4일부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탐방예약은 매월 업무개시일에 다음 달 탐방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은 1명이 4명까지, 단체는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제외한 어리목·영실·돈내코 코스는 별도 예약 없이 탐방할 수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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