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폭 피해자 10명 중 7명이 초등학생…가해자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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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폭 피해자 69.3%는 초등학생
이어 중학생(20.5%)·고등학생(8.3%) 순
학폭 검거된 초등학생 올해만 10.8%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가해자도 해마다 늘어 올해는 검거된 학폭 가해자의 10%가량이 초등학생이었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학교폭력 신고·검거 유형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자 4만3931명 중 초등학생이 69.3%(3만46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20.5%(9028명), 고등학생 8.3%(3686명) 순으로 집계돼 연령대가 낮을수록 학교폭력 피해를 많이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초등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572명, 2021년 858명에서 지난해 1399명으로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전체 검거자 7474명 중 초등학생이 10.8%(809명)를 차지했다.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 제도를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사안 대응, 사후 관리를 비롯한 모든 과정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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