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 원씩 추가 충전 가능
전북 전주시는 11, 12월 두 달간 전주사랑상품권의 연간 구매 한도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인당 전주사랑상품권 연간 한도액 200만 원을 모두 충전해 사용한 전주시민은 두 달간 각각 월 50만 원까지 추가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속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전주사랑상품권의 캐시백 10% 혜택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11월 판매 후 잔여분은 12월에 별도 판매를 진행한다. 전주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한 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정부의 긴축재정과 교부세 감소 기조 속에서 내년에도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는 올해 국비 41억여 원과 도비 15억여 원 등을 지원받아 2400억 원 규모의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왔다.
박남미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전주사랑상품권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말 전주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해제로 시민의 가정과 소상공인 경제에도 활력과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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