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6일 공사가 발표한 ‘승강장 혼잡도 개선 계획’과 더불어 열차 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객실 내 의자 제거는 호선, 차호,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밑 중요 구성품이 적은 호차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3분기 기준 4호선과 7호선의 최고 혼잡도는 각각 193.4%, 164.2%로, 150%를 초과한다.
객실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률은 34.1%~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높은 혼잡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4호선 3개 편성 30칸, 7호선 1개 편성 8칸의 도입을 추진한다. 열차 증차는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 발주 시 통합발주 및 계약변경의 방식으로 추진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비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범 사업 시행 후 효과성이 입증되면 추후 확대 시행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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