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에 이어 경기 구리시도 ‘서울 편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구리시는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여론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브리핑을 열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교통 인프라 향상,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 같은 개발사업도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는 (서울시에) 편입되더라도 특별 자치구로서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 억제를 해소하고, 한강변 도시개발은 물론 수도권 규제와 기업 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11월 중으로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열고 시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앞서 2009년 구리시는 전국적으로 행정 체제 개편 논의가 진행될 당시 남양주시와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생활권 등을 이유로 서울 편입을 주장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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