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자체 최초 안보 포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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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핵·미사일 방호 포럼’ 열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시사점 공유

“1000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지방자치단체로서 안보 문제를 계속 다뤄 나갈 생각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본 서울시 핵·미사일 방호 발전방안’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하고 수도 서울의 방어태세를 점검·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가 안보 관련 포럼을 연 것은 이례적이다.

오 시장은 “휴전선에서 불과 38km 떨어진 서울에서 지자체 최초로 안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최근 현대전에서 본 최첨단 과학기술이 가져온 무기체계의 변화 등 안보 상황의 변화를 계속 시리즈로 다뤄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수도 서울의 방호 태세를 더 튼튼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포럼에는 김규하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해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현 확장억제 전략 평가와 향후 10년 전략적 선택 △최근 전쟁 양상을 고려한 도시형 방호체계 구축 방안 등 총 2개 세션이 진행됐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전문가 제언을 통해 얻은 발전 방안을 향후 정책과제 수립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오세훈#서울시#핵·미사일 방호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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