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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활동 영상 보고 화나” 정의구현사제단 테러 협박범 송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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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10:34
2023년 11월 3일 10시 34분
입력
2023-11-03 10:34
2023년 11월 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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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메일에 "20명 죽인다" 폭탄 협박
대전 서구서 검거…위험 물질 발견 안돼
휴대전화 포렌식서 '폭탄' 검색어 안 나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 폭탄 테러 예고 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30분께 사제단 이메일에 “폭탄 설치를 예고한다. 20명만 죽이고 튄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해 불특정 다수의 교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사제단이 활동하는 영상을 보면서 ‘종교인이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사제단 홈페이지 검색 기록만 있을 뿐, ‘폭탄’ 등의 검색어는 발견되진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인터넷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고, 27일 오후 9시26분께 대전 서구에 있는 A씨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하고 압수수색 등을 실시했다.
당시 A씨 집에선 폭발물 등 위험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 날 법원은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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