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돈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강도상해 혐의로 A 씨(6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일 오후 7시경 사상구의 한 은행 ATM점포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던 B 씨(50대)에게 돈을 달라고 위협하며 흉기로 목과 어깨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3시간의 추적 끝에 A 씨를 인근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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