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명품과 휴대전화를 사고팔아 나온 수익을 주겠다고 동창생과 지인들을 속여 약 35억 원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를 검거하고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동창들과 선후배, 직장 동료 등 45명에게 휴대전화 판매 사업 투자금 사기를 벌여 35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폐업한 대리점에서 재고로 남는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수익금을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고가의 차량을 몰고 다니는가 하면 피해자들에게 3억~16 억 원 상당의 잔고가 든 통장을 보여주면서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대출을 받아 A 씨에게 투자금을 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1인당 5000만 ~1억 원 상당을 A 씨에게 투자하거나 빌려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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