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2차 출석…“솔직히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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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4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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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3.11.4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3.11.4 뉴스1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48)가 시약 검사 후 일주일만에 경찰에 재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는 4일 오후 1시45분경 변호인과 함께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첫 경찰 조사 이후 두 번째 소환이다.

이날 인천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 씨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물음에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고,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확인했냐는 물음에는 “조사 과정에서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하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마약 투약 사실 있나”,“2차 소환조사에서 소명할 것은 무엇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황급히 들어갔다.

이 씨는 첫 출석 당시 채취한 소변 간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재출석 하루 전인 3일 국과수의 신체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첫 출석 당시 경찰 조사에서 혐의와 관련한 진술은 거부했다.

경찰은 이날 이 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우선 확보한 뒤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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