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이 5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우표를 만들고 판매를 시작했다. 신전대협은 지난 2020년 7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 6.25 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의 시민분향소를 설치한 청년단체다.
신전대협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후원우표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표는 1장당 2만 원에 판매되며 수익은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우표에는 이 전 대통령이 한성감옥에 투옥됐을 당시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대한민국 정부수립, 한미상호방위조약 등 주요 장면의 사진들이 담겼다. 신전대협은 “이승만에 대한 작은 역사책”이라며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그를 기념하는 일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ROTC(학생군사교육단) 중앙회도 건립 모금에 동참했다. ROTC 중앙회는 서울 중구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 사무국을 방문해 67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9월 육사총동창회, 10월 해병대전우회에 이어 국방기부릴레이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진우 ROTC중앙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가졌던 국가에 대한 존중,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행보 등을 고려할 때 존중받아 마땅한 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모금을 해 왔다”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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