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페라단이 오는 17일(금)∼19일(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레이트 오페라 시리즈 Ⅰ 라보엠(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2024년까지 선보일 푸치니 시리즈 중 올 겨울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 4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명작 중 하나다.
라보엠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해 겨울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이지만 연출이 비슷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솔오페라단은 제작팀과 다각적인 방법으로 협의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 냈다.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연출가 김숙영, 신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늘 주목 받는 무대 디자이너 김대한이 만나 새로운 라보엠 무대를 선보이는 것.
김숙영 연출가는 “20세기 초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네 명의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지금 우리에게 어떻게 와 닿을지 고민해 그들의 우정과 사랑이 탄생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솔오페라단 측은 “관객들에겐 찬란했던 젊은 날을 회상해보는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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