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매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손님을 몰래 촬영한 30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5일 낮 12시 10분경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복합쇼핑몰 의류 매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여성 손님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다.
A 씨는 매장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개방된 탈의실 천장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호기심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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