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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출국금지 조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07 11:35
2023년 11월 7일 11시 35분
입력
2023-11-07 11:34
2023년 11월 7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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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고소 1건에 공범으로 적시
10시간 가까운 조사 끝 '묵묵부답'
전청조(27)씨의 사기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前)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42)씨의 출국이 금지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6일) 남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20분께부터 이날 오전 0시8분께까지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씨와의 공모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남씨는 “혐의 소명 어떻게 했느냐, 억울한 점은 없는가” “피해자란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가. (전씨의) 사기 범행은 정말 몰랐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날 조사가 길어지면서 남씨와 전씨의 대질 조사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를 구속 송치하기 전 남씨와 필요하면 대질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전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고발 및 진정 사건 12건 중 1건에는 남씨도 공범으로 적시돼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씨는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지난 4일 전씨에게서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귀금속, 명품 48점 등을 압수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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