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들 왔어?” 어미와 따로 지냈던 쌍둥이 판다, 이젠 함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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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7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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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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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7월에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가 최근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직후부터 최근까지는 미숙아 상태라 아기들을 엄마 아이바오 혼자 돌볼 수 없어 어미와 사육사들이 각각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는 방식으로 포육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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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은 성장해 가며 교대 주기는 늘어났고 가장 최근에는 10일 주기로 인공 포육 순서를 바꿔왔다. 생후 4개월을 넘어선 현재 쌍둥이 판다들은 두 마리 모두 7㎏가 넘어서고, 네 발로 걷기 시작하는 등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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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생후 4개월을 앞두고 하체가 발달하며 걸음마를 시작하고, 스스로 배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판단해 루이바오, 후이바오 두 마리 모두 엄마에게 맡겨 자연 포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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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으로 매일 체중 측정 등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당분간 사육사들이 분유 급여를 병행할 것”이라며 “어느 한 마디로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쌍둥이 모두 세심하게 보살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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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시기인 내년 초에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일반 공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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