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민지’ 씨 이야기’
‘서로 다르기에 아름다운, 우리!’
달다캠페인 다문화 쇼트폼
영상 공모전 수상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아트컨티뉴 학동에서 열린 ‘따뜻한 동행 달라도 다 함께, 달다 캠페인-다문화 쇼트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동아일보 사장상을 받은 김준영 씨(왼쪽에서 열 번째)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정지혜 씨(왼쪽에서 열한 번째) ,
인기 개그맨 다나카(왼쪽에서 열두 번째) 등 수상자와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동아일보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 달라도 다 함께, 달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문화 쇼트폼 영상 공모전’에서 ‘한국의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민지’ 씨 이야기’와 ‘서로 다르기에 아름다운, 우리!’가 대상에 해당하는 동아일보 사장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아트컨티뉴 학동에서 열렸다.
김준영 정예민 구의강 씨가 팀을 이뤄 출품한 ‘한국의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민지’ 씨 이야기’는 한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방민지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와 미소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꿈을 펼쳐 나가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 나간 이 작품은 접근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소에도 다양한 작품 제작을 같이 해온 정예민 구의강 씨와 함께한 김준영 씨는 “주변에서 민지 씨가 정말 쾌활하고 건강하게 지내면서 긍정 에너지를 뿌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같은 동네에 있는 주변 어르신들이 민지 씨를 추천해 주셨다”고 방 씨를 모델로 삼은 배경을 설명했다.
정지혜 정지현 씨가 출품한 ‘서로 다르기에 아름다운, 우리!’는 서로의 문화가 달라도 함께 배우는 친구가 되어 오늘을 더불어 살아간다는 내용의 가사를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낸 창작곡을 세련된 화면과 함께 들려주고 보여줬다.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품자들은 남매지간이다. 남동생과 함께 작품을 만든 정지혜 씨는 “작품을 계기로 다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틀리다는 편견을 버리고 우리 모두가 차별이 없고 아름답고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영상 외에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그림도 선보였다. 동아일보 사장상 수상팀은 작가 토아치(Toachi)와, 문체부장관상 수상 팀은 작가 윤송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표현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시선에 대한 고찰’(다양한 시각), ‘여러분의 샐러드에는 어떤 문화가 담겨 있나요?’(쿼다), ‘우리는 모두 친구입니다’(송지영)가 받았다. 우수상은 ‘우리는 모두 다르지 않다’(박정우), ‘우리는, 다문화를 즐기고 있습니다!’(오상우), ‘다 다 다문화!’(베어곰), ‘다채로운 문화, 다문화입니다’(강민주), ‘다, 문화입니다’(서울시립마포청소년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프라이버쉬’)가 받았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품이 접수됐다. 자작곡과 뮤직비디오 혹은 다큐멘터리나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수상작들은 5일까지 아트컨티뉴 학동에서 전시됐다. 수상작들은 달다 캠페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달다 캠페인 홍보대사로 캠페인 송을 부른 인기 개그맨 다나카(김경욱)도 함께했다. 달다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응원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해시태그로 ‘#따뜻한동행’ ‘#달라도다함께’ ‘#달다캠페인’을 달면, 무작위 추첨으로 기프티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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