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위험 전신주를 찾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강서구는 한국전력공사가 관리하는 전신주 7567개와 통신사가 관리하는 6783개 등 총 1만4350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동 주민센터에서 1차 현장 조사를 하고, 세부 조사가 필요할 경우 구청 담당 부서에서 2차 현장 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점검 내용은 전신주가 차로변에 돌출돼 차량 운행을 방해하는지, 보도 중앙에 위치해 보행을 방해하는지 등이다.
구는 점검에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면 한국전력과 통신사에 이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도로나 보도를 무단 점유한 전신주가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진 구청장은 “전신주는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조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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