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가 지난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11.7. 뉴스1
연인 관계였던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42)와 전청조 씨(27)의 대질조사장 분위기가 살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 씨는 8일 오전 9시50분경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씨와의 대질신문 등, 밤 11시15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자리엔 남씨를 고소했던 학부모까지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채널A ‘강력한4팀’이 전청조 변호인틀 통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경 세사람이 대질 조사장에서 만났는데 남 씨가 전 씨를 마주하면서 처음으로 건넨 말이 “뭘 봐”였다고 한다. 그러자 전 씨또한 남 씨를 쏘아봤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전 씨 측의 주장이다.
경찰은 이날 격앙된 감정으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남 씨와 전 씨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도록 발언 순서까지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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