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성 지르며 도로 한복판 날뛴 男, 출동 경찰 팔 물었다…“마약 양성”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9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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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한밤중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관과 대치했던 남성이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괴성을 지르며 도로를 뛰어다니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은 지난 8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도로에서 ‘어떤 남자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나들며 난동을 부린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던 중 괴성을 지르며 뛰어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도로에 서 있던 남성은 경찰관을 보자 소리를 지르며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 역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는 남성을 맹추격했다.

남성은 환각을 본 듯 경찰관에게 알 수 없는 말로 소리치기도 했다. “왜 그러냐”는 경찰의 물음에도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거칠게 저항했다.

이때 경찰은 때마침 도착한 지원 경찰관의 도움으로 남성을 제압했다. 붙잡힌 경찰은 검거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팔을 깨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배 내역이 있는 남성은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남성을 대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및 경찰관의 팔을 깨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공무집행방해죄, 상해죄로 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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