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 16주년을 맞아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거주자 수기를 수기집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시프트’로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다. 2007년 8월 강서구 발산2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16년간 시내에 총 3만3973채가 공급됐다.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가구주에게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의 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시는 장기전세주택 제도를 더 알리기 위해 8, 9월 거주 수기 공모를 진행했다. 그리고 접수된 88개 작품 중 16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과 수상자 간담회는 9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수기집은 연내 책자로 제작돼 무료로 배포되며 시 홈페이지(seoul.go.kr)에도 게시된다. 오 시장은 “안정적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장기전세주택이 어느새 16년을 맞았다”며 “시민의 주거사다리가 된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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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08:16:17
‘장기전세주택(시프트)’라는 용어가 있군요. 서민 주거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