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시비’로 흉기 휘두른 람보르기니 운전자 첫 재판서 혐의 인정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10일 11시 02분


주차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3.9.20/뉴스1
주차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3.9.20/뉴스1
강남 한복판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어 흉기로 협박한 2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봉준 판사는 10일 오전 특수협박 등 혐의를 받는 홍모씨(29)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홍씨는 검사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은 홍씨에게 2억원의 배상 명령 신청을 했다.

홍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배상명령 신청에 따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인근 가게 직원 2명과 시비가 붙자 24㎝ 길이의 칼을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같은달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또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경제적 지원과 심리 치료 등 피해자 지원 의뢰를 요청했다.

홍씨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12월12일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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