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과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 포착
'수락 가능성 높다고 추천할 수도 없고'
김진욱 "저희끼리 후임 예상한 것" 해명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국회 회의 도중 후임 처장에 관련해 대화를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김 처장이 후임 인선 관여 의혹을 부인했다.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도중 김 처장이 여 차장과 텔레그렘 메시지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 차장이 “강경구, 호제훈은 저랑 친한데 수락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강영수 원장님도 수락할 것 같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김 처장은 “예 알겠습니다. 수락 가능성 높다고 사람 추천할 수도 없고요 참” “지난번에도 처장 후보로 검사 출신은 그래도 오겠다는 사람들 있는데 판사 출신은 쉽지 않을 겁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화에서 언급된 인물들이 모두 판사 출신 변호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선 공수처장과 차장이 후임 공수처장 추천에 개입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처장과 차장이 본인들을 지켜줄 공수처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고 수락할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 이걸 누구한테 전달하려 한 게 아니었나”라고 추궁했다.
이에 김 처장은 인선에 관여하려던 게 아니라며 “우리가 후임 공수처장이 누가 될 지에 대해서 예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문자에선 여 차장이 “처장님 말씀대로 5번째 영장은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하겠습니다”라고 하자 김 처장이 “윤재남, 이민수 1패씩으로 그래도 유 부장만 피하면 두사람은 등등 같습니다. 이번에 결과 보나요”라고 답하는 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듯한 내용도 공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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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21:30:51
기자 놈들 ! 저런 짓거리 못하게 법적으로 금지 시켜야해 !!! 뒤에서 몰래 다가와 찍어서 유포 하는게 올바른 처사냐? 도둑놈도 아니고 ... 여유새끼들도 아니고 야비하게 남의 휴대폰 문자 내용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저짓거리 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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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21:30:51
기자 놈들 ! 저런 짓거리 못하게 법적으로 금지 시켜야해 !!! 뒤에서 몰래 다가와 찍어서 유포 하는게 올바른 처사냐? 도둑놈도 아니고 ... 여유새끼들도 아니고 야비하게 남의 휴대폰 문자 내용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저짓거리 하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