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가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 가막만 해역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어류 및 패류 양식이 발달해 있고 환경보전해역 및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도 지정된 수산물 주요 생산지다. 그러나 패류양식어장이 노후화하고, 해양기후 변화에 따라 어장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수시는 어장의 생산성 증대 및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 50억 원을 투입해 가막만 해역에서 패류양식어장 오염 퇴적물을 인양·처리하고 효과조사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선정돼 신월, 돌산, 화양 등 3개 권역에 대한 어장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해 폐어구와 양식 폐자재 1995t, 폐패각 861t 등 해양오염원 2856t을 수거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수시는 연말까지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뒤 2028년까지 5년 동안 가막만 해역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변화도를 정기적으로 관측해 청정어장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정화 시스템으로 어장 및 공유수면의 침적 폐기물을 수거해 어가소득을 증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한 수산물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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