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내일 개막
대구 북구 엑스코서 17일까지 열려
311개社 참여 비수도권 최대 규모
자율주행 기반 서빙-순찰 로봇 등
최신 로봇 기술 미래 엿볼 수 있어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4∼1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기계와 부품, 로봇 등 3대 산업의 최신 정보와 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제24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제18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제1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엑스코를 비롯해 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한국종합기술, KOTRA,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전시회는 311개사가 부스 847개를 선보여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열린다. 공장 자동화와 공작기계,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등의 신제품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스마트공장 및 공장자동화관과 공작기계관, 첨단공구·가공관, 유망중소기업관 등 4개 특별관을 설치한다.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삼익THK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등 제조 물류 공정 자동화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절삭공구 전문기업 대구텍은 초경 드릴, 엔드밀 등을, 정밀 부품 제조기업인 대성하이텍은 자동 선반과 콤팩트 머시닝센터를 전시한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기계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품 가공 기술과 금속 및 화학 소재,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분야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소재·부품·장비 특별관을 마련한다. 대구·경북 지역 ‘소재·부품·장비 특별관’도 설치하고 연구개발 우수 사례와 성과를 전시한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사업 우수 기업 공동관을 설치해 해당 기업의 홍보를 지원한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항공기와 공군 무기체계에 쓰이는 부품 국산화와 정비 능력 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항공부품특별관을 운영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반의 서빙, 순찰까지 최신 로봇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다.
국내 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및 협동 로봇, 서빙 방역 로봇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엡손은 산업용 스카라(SCARA) 로봇과 마이크로 디바이스를 전시한다. 대구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신규 시설 투자를 확정한 베어로보틱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도구공간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국내 최대 적재 용량의 서빙 로봇과 다층 건물 배송 로봇을 전시한다.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김밥 로봇과 치킨 로봇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 전문 스타트업인 도구공간은 화재, 쓰러짐 및 침입자 감지 등 순찰 AI를 탑재한 로봇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같이 열린다. 지역 기업들에 국내외 판로 기회를 제공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대기업 중견기업 구매상담회, 대기업 중견기업 구매상담회, 산학연관 관계기관 참여 포럼, 세미나 등이 함께 마련된다.
이 밖에 15일 대구 지역 AI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스탠더드 인사이트, 14, 15일 공군 군수사-방산육성사업 2단·3단 기술교류회,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전략 등이 열려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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