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검찰, 조우형 참고인 조사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3일 11시 14분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 관련 조사


지난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내용으로 일부 언론 매체에서 허위보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민간업자 조우형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몇몇 언론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씨의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뉴스타파, JTBC, 경향신문, 뉴스버스, 리포액트에서 나온 기사들이 그 대상이다.

조씨는 2021년 10월께 JTBC 등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대검에서 대장동 관련 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당시 계좌추적도 대검에서 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검찰은 이런 주장이 보도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보도 무렵 대장동 민간업자인 김만배씨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옮기려 시도했고, 여기에 일부 언론이 직접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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